중기중앙회, 한·일 2세 경영인 교류 간담회 개최
오사카 동우회서 승계 사례·지원 정책 등 공유…교토 제조기업 방문도
2025-11-17 하서영 기자
이번 만남은 차세대 CEO스쿨의 졸업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 후계인 22명이 지난 13일 오사카 동우회 회관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양 기관을 소개한 뒤 두 나라의 2세 경영 환경을 비교하고 승계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가업승계를 둘러싼 사회 분위기, 정부 지원정책, 후계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역할 등 실질적인 질문이 오가면서 양측의 관심사가 공유됐다.
일본 2세 경영인들의 현장 경험을 듣고 한국 참가자들이 질문을 던지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14일에는 교토의 제조업체 ‘주식회사 에이전시어시스트’를 방문해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후계 경영인으로서의 비전과 장기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 곳곳에서 양국 젊은 경영인들은 중소기업이 겪는 공통된 문제와 미래 대응책을 함께 살폈다.
‘KBIZ 차세대 CEO스쿨’은 2008년 시작된 중소기업 후계 경영인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심화과정(21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이번 일본 연수는 마무리 일정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과 모집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중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