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경찰, 대전시·대전교육청 등 협력 강화
2025-11-17 남수현 기자
관계기관은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홍보와 교육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11월 10일 기준 대전지역 교통사망자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명)보다 93%(26명) 증가했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 26명 ▲차 단독 7명 ▲차대사람 21명으로 특히 보행자(21명)와 자전거(12명) 사망사고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보행 사망자 중 고령층(14명)이 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도 29%(6명)에 달했다.
또 자전거 사망자는 전년 대비 1,100% 급증(1명→12명)했으며,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경찰은 올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노인정·교회·고물상 등 현장 방문 교육 ▲신발 반사지(2000매), 지팡이(140개), 야광조끼(600벌), LED 경고등(461개) 배부 ▲맘카페·운수종사자 대상 SNS 홍보 등 다각적 활동을 벌였다.
또한,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보행신호 연장 시스템 도입 등 시설 개선도 진행 중이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보행 시 밝은색 옷 착용 및 무단횡단 금지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전조등·후미등 점등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주원 청장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자치경찰위원회·대전시청 등과 협력해 법규 위반행위 단속과 시설 개선, 홍보·교육을 병행해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