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크라우드펀딩으로 지역 소상공인 성장 돕는다

지역 농가·청년 창업 등 8개 기업 대상...지속 가능 지역경제 모델

2025-11-17     하서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크라우드펀딩 홍보 이미지.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키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펀딩은 민간 플랫폼 와디즈와 협력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 가치 창출 프로그램 ‘루트잇(RootIt)’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의 뿌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크라우드펀딩에는 지역 농가, 청년 창업기업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지역의 농산물과 고유 자원을 활용해 식품,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공사는 홍보·마케팅 등 전반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왔다.

기업들은 17일부터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확보하게 된다.

펀딩 대상 제품은 △지역 농산물 기반 친환경 식품 △청년 농가가 만든 로컬푸드 △독자 기술 특허 제품 등이다.

공사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단순한 판로 지원을 넘어 ‘참여형 지역경제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펀딩에 참여한 시민이 고객이자 후원자가 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로컬 브랜드가 고정 고객을 확보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자영 기획부문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지역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도이자 실질적인 결실”이라며 “공공·지역·민간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