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加 퀘벡주와 우주산업 공동연구 본격화

연구혁신 협력 협약 실행 위해 대전TP·퀘벡대표단 실무 협의

2025-11-17     최일 기자
▲ 17일 대전테크노파크를 방문한 퀘벡주 우주항공대표단이 대전TP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TP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일 기자 = 대전시가 캐나다 퀘벡주와의 우주산업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는 17일 유성구 탑립동 대전TP 어울림플라자에서 퀘벡주 우주항공대표단과 우주산업 공동연구 및 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대전시와 퀘벡주가 체결한 ‘연구혁신 협력 협약’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첫 실무진 대화로, 해당 협약은 △우주항공(A) △생명공학(B) △반도체(C) △양자(Q) 등 4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대학·연구기관 협력, 전문가 교류 추진, 이를 위한 조정위원회 운영과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을 담고 있다.

대전TP는 이날 퀘백대표단에게 대전의 초소형 위성개발 프로젝트인 ‘대전샛(SAT)-1호’와 우주·양자산업센터의 장비 인프라 및 기업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대전TP가 보유한 시험·분석 장비와 실증환경이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 실험과 연구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전의 기술 인프라와 퀘벡의 연구·기업 역량을 연계하는 공동연구 모델을 제시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퀘벡은 북미 항공우주 연구의 중심지이고, 대전은 우주·양자 분야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의 과학수도”라며 “양 지역 공동연구가 기업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퀘백대표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우주 서비스 및 제조연구센터’(ISMRC)와 컨텍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대전 우주기업을 방문해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협업 가능성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