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대전지역 혁신·기후테크 포럼’ 개최

대학·연구기관·산업계 협력 방안 모색...지속가능 성장 강조

2025-11-18     하서영 기자
▲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5 대전지역 혁신 및 기후테크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충청신문=대전] 하서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 물산업과 기후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전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공사는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2025 대전지역 혁신 및 기후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및 R&D 발전을 위한 기후테크 육성방안’을 주제로 대전을 기후테크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대, 한남대 등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 등 19개 혁신 주체가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 물산업과 기후테크 분야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행사는 윤석대 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충남대 이승구 부총장, 한남대 이승철 총장, UST 강대임 총장의 환영사,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윤순진 환경대학원 원장이 ‘기후위기의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지역사회가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 과제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세 개 세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물분야 기후테크 혁신과 사업화 방안이 논의됐다.

공사는 ‘국내 지역별 상수시스템 물-에너지 분석 및 탄소저감 방안’을 발표하며 물-에너지-탄소 간 연계성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물순환 전략을 공유했다.

퍼스트랩은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통한 비소각 기반 탄소저감형 수처리 공정’을 소개하며 기후 대응형 수처리 신기술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의 ‘기후테크 혁신’과 충남대의 ‘기후테크 전문인력 양성 및 응용연구 거점 조성 전략’이 발표되며 연구 혁신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의 ‘탄소중립 시대 CCU 기술 현황과 R&D 추진 전략’과 대전연구원의 ‘대전시 탄소중립 추진과 달성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후반부에는 민·관·학·연 관계자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열려 ‘대전 기후테크 육성방안’을 주제로 각 혁신 주체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 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물기술을 기반으로 기후테크 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