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제1기 로컬 서포터즈’ 출범...댐 주변 숨은 자원 찾는다
6개월간 콘텐츠 제작·홍보… 지역 특색 담은 브랜드 가치 창출 목표
2025-11-18 하서영 기자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댐 주변 수변환경과 지역 문화·산업을 결합해 관광·휴양 자원과 특산품 등을 개발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현재 안동시(안동댐·임하댐), 강원 양구군(소양강댐), 전북 진안군(용담댐) 등지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의 매력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처음 출범한 서포터즈는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각 지역에 숨겨진 관광·생태 자원, 스토리 콘텐츠 등을 탐색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고 SNS와 지역 현장에서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 홍보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컬브랜딩 참여 기업이 개발한 지역 플랫폼 ‘로컬 바이브’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안동·양구·진안 지역에서 먼저 적용되는 이 플랫폼은 방문자 혜택, 축제·행사 일정, 걷기 코스 등을 제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앱은 서포터즈 활동과도 연동된다.
지역 스팟을 방문하거나 걷기 활동, 게시물 작성 등에 따른 활동 포인트를 집계해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하는 방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서포터즈 운영을 계기로 지역 주민과 공공,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로컬브랜딩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는 그 지역만의 매력을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며 “댐의 수변환경을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