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주민설명회
건양대병원~유성온천역 구간 내년 3월 운행 목표
2025-11-20 황천규 기자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은 대규모 수송력(230여 명)을 갖춘 3칸 굴절차량으로 건양대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온천역 구간의 총연장 6.5㎞에서 운영되며 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된다.
이달 말 초도 차량이 들어오면 오는 12월 말까지 차량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노선 및 차고지 등 기반 시설 공사 후 2026년 3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해당 차량에 대한 관련법과 제도가 없어 규제 실증특례를 적용받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정부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추진과제’에 선정되었고, 올해는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현황 ▲기반시설 구축계획 ▲노선 운영계획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답변 시간도 가졌다.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신교통수단 도입에 앞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반시설 구축이 빠르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도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혁신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