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아시아’ 일본 대표 오카미 유신, 편향 주장 후 이틀 만에 사과

2025-11-21     이용 기자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 일본 팀 주장으로 출전한 전직 UFC 선수 오카미 유신이 프로그램이 편향적이었다는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오카미 유신은 지난 18일 개인 SNS에 “일본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쇼가 편향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제작 국가가 참가국이 아닌 곳이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일본 대표 선수들의 계정이 함께 태그되며 불만의 목소리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됐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 피지컬 예능이다. 일본 팀은 일부 퀘스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성 점령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오카미 유신의 발언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편향 논란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오카미 유신은 20일 새로운 게시물을 통해 입장을 바꿨다. 그는 “영어 표현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혼란을 일으킨 것 같다”며 “대회는 훌륭했고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팬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카미 유신은 UFC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한 베테랑 파이터로, 이번 시즌 일본 팀의 주장을 맡았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팀의 최종 우승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