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2026년 '단양방문의 해' 선포…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2025-11-23     정연환 기자
▲ 단양군이 지난 22일 대표 관광지 도담삼봉에서 '2026 단양방문의 해' 선포식 행사을 개최했다. (사진=단양군 제공)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충북 단양군이 '2026 단양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며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군은 지난 22일 대표 관광지 도담삼봉에서 선포식을 열고 단양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관광업계 종사자, 지역 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공연과 단양 관광 홍보영상 상영, 홍보대사 위촉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가수 이단양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특별 공연을 펼치자 행사장은 뜨거운 호응으로 가득 찼다.

행사장 주변에는 관광홍보부스와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단양의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양군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에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개통을 비롯해 수변로 공영주차장, 다리안 유스호스텔 등 주요 기반시설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조성, 수양개 리조트 개발, 올산골프장 조성 등 민자 유치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은 세계적 가치를 지닌 지질 명소를 갖춘 도시"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단양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