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026년 당초예산안 1조 1,484억 편성… 일반회계 첫 1조 원 돌파
2025-11-23 정연환 기자
시는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중심 행정과 중장기 재정 전략이 예산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국·도비 보조금 통보액은 447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이며, 전년 대비 506억원(12.7%) 증가했다.
주요 예산 편성 방향은 지역경제 회복과 복지·안전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대회 개최 68억원 ▲제천화폐 발행 117억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13억원 ▲배달모아 운영 7억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는 ▲노인일자리 198억원 ▲경로당 점심제공 42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15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01억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청풍명월 길 조성 13억원 ▲박달재·배론성지 히스토리 포레스트 조성 15억원 ▲박달재 재정비 26억원 등 사업이 추진된다.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소규모 숙원사업 51억원 ▲장애인 보호작업장 신축 10억원 ▲남천동 주차타워 10억원 ▲상·하수도 정비 503억원도 반영됐다.
안전투자도 크게 늘어 ▲재해위험지구 개선 82억원 ▲급경사지 정비 62억원 ▲풍수해 종합정비 74억원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된다.
이 외에도 ▲제천 비행장 부지 소유권 이전 215억원 ▲실내체육센터 건립 70억원 ▲제5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2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41억원 등 미래 성장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시의회와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제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