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줄고 기업대출 늘어

한은 9월 동향, 수신은 예금은행 위주로 감소세 전환

2025-11-24     김용배 기자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 9월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줄고 기업대출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은 예금은행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감소 전환됐고,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기관 여신은 6916억원으로 총 여신 잔액은 180조2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052억원에서 9월 6916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우선 차입주체별로 보면 가계대출(+2030억원→-454억원)은 감소 전환된 반면, 기업대출(-1636억원→+5813억원)은 증가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1440억원→+8206억원)은 증가 전환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2492억원→-1290억원)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대전(-708억원→+6621억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세종(-555억원→-818억원)은 감소폭 확대, 충남(+2315억원→+1113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축소했다. 8월 2978억원에서 9월 827억 원으로 감소했다. 대전은 증가 전환, 세종은 감소폭 확대, 충남은 감소 전환했다.

9월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감소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1조897억원에서 9월 -863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기관별로 예금은행(+1조81억원→-9558억원)이 감소 전환됐고, 비은행금융기관(+815억원→+923억원)은 증가폭이 커졌다.

또 지역별로는 대전(+1697억원→-1조2199억원)은 감소 전환, 세종(-5029억원→-130억원)은 감소폭 축소, 충남(+1조4229억원→+3694억원)은 증가폭 축소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9월 중 대전 세종 충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감소 전환되고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됐다"면서 "특히 여신의 경우 대전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