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계류시설, 세빛 둥둥섬과 다르다

대전시 200년 주기 계획 홍수량 보다 안전 설계

2012-04-05     육심무 기자

대전시는 5일 갑천 수상스포츠 계류시설이 서울 세빛 둥둥섬의 축소판이라는 시민 단체가 공사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200년 주기 계획 홍수량 보다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서울 세빛둥둥섬의 축소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갑천변 계류시설 건설을 중단하라며 건설중인 갑천 계류시설 중 바지선과 클럽하우스는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고, 갑천의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갑천 계류시설은 비영리 공공시설로서 시민을 상대로 수상스포츠 체험마당 운영을 위한 시설이며, 구조적인 문제를 충분히 검토 안전하게 시공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또 세빛둥둥섬은 민간자본이 투입된 수익형 시설로 켄벤션홀과 공연, 전시공간, 레스토랑, 수상레저스포츠 등 복합시설로 용도 및 규모 등이 다른 시설임에도 축소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갑천 계류시설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당지역의 지질조사를 바탕으로 예상되는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금강수계 하천정비 기본계획’의 200년 주기 계획 홍수량 370㎜ 대비 120%인 440㎜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