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국 사회생활 자신있어요!

대덕구, 결혼이주여성 위한 일자리지원사업 실시

2012-04-08     이형민 기자
▲ 대덕구가 실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지원사업’의 일환인 ‘토탈공예 공동작업장’에서 직접 만든 공예품.

“일자리가 생겨 돈도 벌 수 있고, 또 공동작업장에서 이웃과 정(情)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젠 사회활동에 자신감이 생겨요”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실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지원사업’의 일환인 ‘토탈공예 공동작업장’에서 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 알마자 마라쉘씨(대덕구 석봉동·결혼이주 6년차)는 이같이 밝히며 대덕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는 결혼이주여성 중 ‘토탈공예 자격증’을 소지한 여성들을 선발해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공동작업장에서 다양한 공예품(비즈공예, 알공예, 리본, 인형 등)을 생산·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토탈공예교육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는 자격증을 소지한 선배이주여성들이 직접 공예제작기술을 전수하며, 더불어 지역사회적응 노하우도 나누고 있어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의 상호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이주여성을 전문강사로 채용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이해강좌 및 다문화세대 아동양육지원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구 일자리사업 담당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성공적 지역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잠재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정착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민기자 hmnr@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