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쪽방마을 정비사업 추진

쪽방생활자 전수 실태조사 실시·실질적 지원 대책 모색

2012-04-16     금기양 기자

대전 동구는 대전역 주변에 밀집 돼 있는 관내 쪽방생할자 전원에 대한 실태파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대전시의 쪽방 정비사업과의 발맞춤은 물론,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해 자활지원 등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조사대상은 주민등록 전입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쪽방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쪽방의 모든 거주자로 밀집지역 내 숙박업소, 고시원 등 쪽방과 유사한 거주형태를 갖는 경우도 포함된다.

구는 이번 쪽방생활자 전수조사를 위해 복지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구, 동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오는 30일까지 1차 기초조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조사내용은 ▲행정구역, 위치, 접근성 등 지역여건 ▲가구원수, 거주기간 등 인적사항 ▲생활실태 및 복지대상자 여부 ▲도배, 장판, 수리 등 쪽방보수 수요 ▲지역사회서비스, 청소, 말벗 등 복지서비스 수요 등이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쪽방생활자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복지재단, 동 복지만두레 및 자생단체와 연계한 돌봄 결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대전시와 함께 원동, 정동, 삼성동 등 대전역 인근 쪽방마을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전지역 외 다른 지역의 쪽방마을에 대한 정비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