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식중독 지수 ‘경고단계’주의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음식물 취급 유의

2012-06-13     김학모 기자

음성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식중독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음식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전국이 평균기온 23~30℃, 평균습도 60~80%로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이 식중독 지수 ‘경고 단계(50~85)’에 해당된다.

식중독 지수예보는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가능성을 백분율로 수치화한 것으로 관심단계(음식물 취급주의), 주의단계(식중독 발생우려), 경고단계(4-6시간 내 음식물 부패우려), 위험단계(3-4시간 이내 음식물 부패우려)로 구분된다.경고 단계에서 식중독균은 3∼4시간 내에 100배로 증식하고, 6∼7시간 내에 10,000배로 증식함에 따라 음식물 취급을 소홀히 하면 4~6시간 내에 부패해 이를 잘못 섭취했을 경우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또한,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와 환경오염으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지하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상했거나 오염이 의심되는 채소?과일류 및 음식물은 폐기 ▲음식물은 가급적 한번 식사 분량으로 조리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보관 하고 섭취 전 상태 확인 ▲곡류 등은 곰팡이가 생성되지 않도록 건조한 곳에 보관 ▲지하수 등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 ▲침수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용품들은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식기 건조대 등은 청소 및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손 씻기와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는 등 식중독 사전예방에 힘쓰고, 설사나 구토 증세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