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종사자 ‘재난안전 모니터제’ 운영

당진시, 버스·택시 종사자 시 전역서 활동

2012-07-30     김윤진 기자

당진시가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재난안전 모니터제’를 운영한다.

시는 관내 전 지역을 구석구석 이동하고 정보 전파력이 빠른 택시와 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난위험지역과 재해지역을 신속히 신고하게 함으로써 재난을 최소화하고자 운수종사자 360여 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재난안전 모니터제’를 8월부터 운영한다.

재난안전 모니터 요원은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화재 발생지역, 재난 발생지역, 위험시설물, 도로 파손 등 긴급 재난상황을 신속히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택시·버스 종사자가 재해위험요소 발견 시 시청 교통재난과(☎350-4550~2)로 신고하면, 시는 즉시 현지 확인 후 관련 부서에 통보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예산을 우선 투입해 재난 요소를 차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재난상황 관리가 일선 읍·면·동을 통한 수직적 보고체계와 기상청 자료에만 의존하면서 재난대처에 신속성이 부족했었다”며 “이번 재난안전 모니터 요원 운영으로 생생한 현장정보는 물론 신속한 재난상황 대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에 운행 중인 택시는 306대, 버스는 55대로 모두 360여 명의 모니터 요원이 활동하게 되며, 시는 활동 실적이 우수한 모니터 요원에게 연말에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