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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06년, 청정유성 미래도시로 가는 새로운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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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1.01 20: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사랑하는 22만 유성가족 여러분!

그리고 550여 공직자 여러분!

이제 희망의 병술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될 수 있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05년은 우리 유성구와 우리 유성구 가족 모두가 새로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특별법이 발효됨으로써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세계적인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법적인 토대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대전·충청인의 염원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시발점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이 긴 혼란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우리 유성은 이제 행정배후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자전거이용활성화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친환경적 교통도시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이와 같은 고무적인 변화들을 미래의 기회로서 활용하기 위하여, 우리가 꿈꿔왔던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는 삶의 질 최고의 도시 “청정유성”의 큰 계획도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유성가족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구가 청정유성의 기치를 내걸고 다함께 힘차게 달려온 지도 벌써 1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푸르름이 가득한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였고, 그 결과 구민의 마음에서부터 구정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소중한 변화들이 밀알이 되어 지난 해에는 지방자치 경쟁력조사 2년 연속 1위, 충청환경대상 영예의 대상수상 등 보람찬 결실을 거두며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구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해 성과에만 만족할 순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안주한다면 우리구가 지향하는 미래도시 “청정유성”의 비전은 결코 실현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유성구는 이제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우리나라가 2만불 시대로 도약하는 성장엔진이 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도시 유성이 되어야 합니다. 보다 큰 포부와 마인드로 한걸음 한걸음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올해의 주요 시책과 사업을 분야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쾌적한 ‘청정도시’ 유성 건설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해가 청정유성의 목표가 확립되고 그 결실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덕명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봉산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계룡스파텔의 담장을 허물어 민·관·군이 함께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함으로써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밖에 가로등 꽃바구니 설치 등 4계절 꽃도시 조성, 복용 도시자연공원 조성사업, 열린교정 푸른숲 조성, 마을 쌈지마당 조성, 도시구조물 입면녹화 사업 등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우리시대 최대의 과제인 쾌적한 청정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둘째, 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방동 저수지 내 모터사이클 면허시험장 유치, 엑스포 과학공원 내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 건립, 노은 지하철 역사 광장 주차장 확보 등 지역의 다양한 발전 잠재력을 끌어내 보겠습니다.

또한, R&D특구와 관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물가상승률 3퍼센트대를 목표로 지역물가의 안정적 관리에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친환경 농업 생산환경 조성과 영농활동 지원으로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구현에 힘쓰겠습니다.

유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등 생산적 노인복지사업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노인들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보육정책의 확대 시행과 여성에 대한 직업교육과 문화강좌의 실시로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송강 푸른마을쉼터 및 재가장애인 봉사센터 운영 등으로 노인과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여 경로당 시설 보수와 기능보강 등에 신경을 쓰는 한편, 준공을 앞둔 우리구 종합복지센터의 운영 준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며,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및 조부모 손자와의 가족캠프를 운영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육을 위한 학교급식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센터의 설치·운영, 전염병 예방활동 강화, 영양캠프와 건강걷기대회 개최를 통하여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사회복지용역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미래 복지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새로운 패턴의 웰빙형 문화·관광도시 육성입니다.

침체 일로에 서 있는 온천산업의 부흥을 위해 이젠 보다 능동적인 대안을 발굴하고, 관광특구의 잇점을 십분 활용하여 폭넓은 문화·관광도시로 전환시켜 나가야 합니다.

오랜기간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리베라 호텔 폐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습니다. 주변지역을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등 상권회복을 위한 작지만 실속있는 방안들을 차근차근 실천하겠습니다.

2006 유성건강페스티벌 행사와 5월의 눈꽃송이 이팝꽃 축제, 갑천변 인라인 경기장 야간 명소화, 백제문화권 관광벨트화 사업, 팔도 먹거리 품평회, 길거리 음악회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통해 관광수요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PR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전국자치단체 박람회, 평생학습축제 등에 적극 참가하여 우리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겠습니다.

신흥개발지역인 노은동과 진잠동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국궁장 건설, 워킹트랙의 지역별 안배 설치, 등산로 및 산책로 정비, 고급형 동네체육시설 확충 등 문화복지·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여 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성숙한 자치구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노은2동사무소 신축, 온천2동사무소 건립 등 2011년까지의 동사무소 현대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1지역 1특화 사업을 시범 실시하는 등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여 주민자치센터를 명실 공히 주민자치 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으로 유비쿼터스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게 될 자치경찰제의 착실한 준비를 통해 학교주변 등 주민생활과 가까운 곳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노점상 등 생활불편을 해소하여 주민의사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여 2006년까지 8억5천만원을 투자하여 자료관을 설치하고, 2010년까지 11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하여 행정정보 전산화를 구축하겠으며,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알권리 충족과 궁금증 해소를 위하여 인터넷 구정달력을 제작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정보화에 소외되기 쉬운 주부 및 노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친절을 우리구 제일의 덕목으로 하여 대민서비스는 물론, 인터넷 리플, 전화응대 등 구민과 만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공무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참여정부 최대의 과제인 혁신 역량제고를 위한 다양한 혁신과제를 발굴 시행함으로써 전국 최우수 자치구로서의 면모를 드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지향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추진중인 2020 유성발전종합계획을 완성하여 지역 SOC, 지역개발 방향에 대한 장기적 안목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고질적인 주차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중·장기 주차장 확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간제 주차노선 운영, 지구교통 개선사업, 그린파킹제 등 다양한 시책을 실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정부지원으로 추진되는 자전거이용활성화사업에 만전을 기하여 쾌적한 교통환경기반을 구축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마을버스 교통카드제를 도입하여 시내버스 무료환승 등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4년부터 시작하여 2008년 완료예정인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우리 유성을 재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으며, 위험도로 개선사업, GB주민지원사업 등 지역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체계적으로 계획성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구의 진정한 주민 자치 실현을 위해 갈등해결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갈등이란 변화와 발전의 불가피한 산물입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소의 방사능 유출문제, 제2의 쓰레기매립장 조성문제는 갈등의 원인제공자와 우리 구민이 우호적 관계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처해 나감으로써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유성가족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감입니다.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자기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은 변화와 창조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시련의 순간에 해결책을 찾게 합니다.

유성은 대전에서 가장 넓은 도시입니다. 대덕R&D특구법의 발효로 타구에 비할 수 없는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는가 하면, 온천욕을 포함한 풍부한 관광자원도 있습니다. 또한,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급진적 발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한한 잠재력을 우리 유성의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려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 있어야 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된 청정유성 미래도시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더 창의적으로 생각합시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구정에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로 동참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2006년 병술년 한해를 청정유성 미래도시로 가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만듭시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 해, 새 날, 새 희망을 향해 우리 모두 다함께 전진합시다. “Let's Go Together !”

감사합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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