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냉방비 부족으로 노인층들이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관내 취약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경로당에 냉방 전기료를 긴급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518개소 경로당에 각 5만원씩 모두 2590만원의 냉방비를 오는 14일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인해 경로당에서 전기료 부담 때문에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냉방기기가 부족한 경로당에서는 선풍기나 돗자리, 아이스팩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돼 보다 쾌적하게 막바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충주지역은 지난달 하순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래 이달까지 20여일째 살인적인 고온현상이 지속돼 왔고, 시는 폭염으로 인해 노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속한 상황전파체계 구축, 노인돌보미 서비스를 통한 독거노인 건강상태 확인 등의 폭염대비 노인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