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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골드, 명품 쌀 시장 안착

출시 100일만에 수도권 주부 호응 커… 홈플러스 등 130곳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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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8.22 18:59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미질 ‘1등급’ 단백질함량 ‘수’… 철저한 품질관리로 입맛 공략

“한번 구입해봤는데, 찰진 게 밥맛이 절로 나던데요”

“밥맛요~. 굿(Good)이예요.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해 또 사러왔어요”

지난 5월 출시된 ‘청풍명월 골드’가 서울·경기지역의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풍명월 골드는 출시 100일만인 현재 전국 홈플러스 128개 점포와 농협 등 대형매장 130곳에 입점하는 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했고 유통업체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풍명월 골드는 충남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생산하고 있는 명품 쌀 브랜드. 미질 ‘1등급’에 단백질 함량 ‘수’를 받은 국내 최고급 쌀이다.

1등급은 완전미(Head rice) 94% 이상을 뜻한다.(완전미란 손상되지 않은 성숙된 벼알.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쌀을 의미한다.) 품종 또한 국내 최고의 미질과 밥맛이 뛰어난 삼광벼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경기미에서 단백질 ‘미검사’나 ‘2등급’이 섞여 있는 일부 사례와 비교할 때 품질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에 사는 임옥경(40·여)씨는 “고향이 충남이라 청품명월 골드를 구입했는데,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밥맛도 꽤 좋았다”며 “이웃에게 충남쌀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대전유통에 따르면 ‘청풍명월 골드’ 판매수량은 지난 15일 현재 2만 8234포대에 달한다.

1kg, 3kg, 5kg, 10kg, 20kg 등 모두 5종류로 판매된다. 이중 3kg과 5kg의 판매량이 2만 3333포대로 전체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은 6만 1000원(20kg)에 판매되고 있다. 출시 후 지금까지 모두 112톤에 3억2372만 원 어치가 팔렸다.

서울 홈플러스 관계자는 “청풍명월 골드의 경우 하루 평균 약 200~ 300포대(3kg·5kg)가 판매되고 있다”며 “다른 신제품에 비해 판매 속도가 매우 빠른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충남농협 이명렬 팀장은 “밥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좋다는 보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서울·경기와 경상도 지역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와 농협은 골드 홍보판촉전을 위해 하반기 홍보마케팅을 전국적으로 벌이면서 농사랑을 통한 인터넷 판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년부터 매년 2000ha규모의 청풍명월 골드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표준재배 매뉴얼을 적용,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농협, RPC 등 9명으로 구성된 ‘품질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4차례 유통업체에서 무작위 샘플을 채취해 품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에서 기준을 위반한 생산농가나 부실 RPC에 대해서는 최하 3개월 출하정지 또는 인증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김시형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청풍명월 골드는 저가미로 인식되어 온 ‘충남쌀’에 대한 이미지 쇄신의 파워브랜드”라며 “쌀 생산 의욕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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