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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6.17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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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7일 오후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선진평화연대 창립대회를 열고 대권 도전에 나섰다.
손 전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여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한나라당 탈당 후 범여권과 일정한 거리를 뒀던 그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범여 대표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 범여 대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손 전 지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공식적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진다. 한 전 총리는 18일 오전 출마 선언을 갖고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을 구호로 대선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한 전 총리는 ‘친노(親盧) 후보’이미지를 걷고 ‘국민 후보’로 나서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김 전 장관은 여의도 대하빌딩 10층에 일찌감치 캠프를 구성해 대권 도전을 준비해왔다.
최근 친노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 캠프에는 정태호 전 민정비서관, 김현 전 춘추관장 등 최근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실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력 대선 예비주자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위해 이르면 19일 열린우리당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예비주자들이 이처럼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는데는 12월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9월 중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을 실시하려면 8월 중 경선 룰에 대한 후보간 합의를 마쳐야 한다.
결국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대선 행보를 공식화해야 하는데, 이에 앞선 범여권 내 우호세력 결집을 위해서는 이달 중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서울/이규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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