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신선농산물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천안 햇배가 미국으로 올해 첫 수출길에 올라 천안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천안배원예농협은 24일 성환읍 율금리 소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선과작업을 마치고 41t의 천안배를 선적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르는 천안배는 조생종인 ‘원황’배로 2백톤을 8월말까지 미국, 대만 등에 수출하고 9월 25일부터는 ‘신고’배를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수출함으로써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된 3천t을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상기후에 따른 긴 가뭄과 고온, 병해충 발생으로 많은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 재배농가와 농협, 시가 협력해 품질향상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어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천안 햇배 수출을 성사시킨 천안배원예농협은 수출에 적합한 품질을 만들기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FACT)의 ‘미주 수출 배 시장 확대사업’과 천안배산학연협력단의 협력으로 수출 규격품 생산에 주력해 지난해보다 농가소득과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안시는 농산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에 수출물류비, 포장재비, 카탈로그제작비 등 수출활성화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