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정우, 계시인가 주문인가… ‘577’흥행성공 자신

19박20일 동안의 국토대장정 다큐멘터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8.29 19:0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정우(34)·공효진(32)의 리얼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 ‘577 프로젝트’가 숫자 ‘577’덕에 흥행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577프로젝트’는 올 2월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으로 약 174만 관객을 모은 하정우와 공효진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지난해 5월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스릴러 ‘황해(감독 나홍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정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면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공약하면서 그 실천으로 시작됐다. 하정우가 ‘러브픽션’을 함께하면서 인간적인 매력에 반해 온갖 감언이설로 공효진을 끌어들이며 프로젝트가 더욱 커졌다.

하정우, 공효진을 비롯해 하정우(김성훈)의 친동생인 영화 ‘퍼펙트 게임’의 차현우(32·김영훈),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의 김성균(32), SBS TV ‘기적의 오디션’출신 하석(28),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강변북로’ 박아인(27), 2009년 미스춘향 진 이수인(25) 등 배우 18명이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5일까지 21일 중 가장 난코스였던 전북 진안 모래재를 넘고 쉰 하루를 제외하고 19박20일 동안 서울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걸으면서 벌어진 갖가지 사건들을 리얼하게 담았다.

제목의 ‘577’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땅끝마을 간 거리인 577㎞를 뜻한다.

577은 이 영화와 관련된 다른 곳에도 있다. 바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주점 ‘신사동 577’이다. 하정우의 친구들이 운영하는 이 집은 지난해 하정우와 연출자 이근우 감독, 제작사 다세포클럽 장원석 대표 등이 ‘577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준비할 때 늘 모이던 아지트였다. 영화 초반에 이 집의 전경이 등장하는데 ‘신사동 577’이라 씌여진 간판이 선명하게 부착돼 있다.

577㎞를 함께 걸으며 가족처럼 가까워진 출연진, 제작진 등 멤버들이 9개월이 지난 지금도 곧잘 모이는 사랑이기도 하다. 실제로 하정우가 출연해 ‘577프로젝트’의 에피소드를 소개한 SBS TV ‘힐링캠프’가 방송된 27일 밤에도 멤버 8명 정도가 모여 함께 시청했다.

그렇다고 ‘신사동 577’이라는 상호가 이 프로젝트 때문에 붙여진 것은 아니다. 이 집은 이미 2009년 5월1일 개업 당시부터 그 상호 그대로였다. 주소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77번지’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제작자 장 대표는 “우리도 프로젝트명과 아지트 상호가 같은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며 “영화 흥행에 길조가 돼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순제작비 4억원을 포함해 총제작비 9억원이 투입됐다. 손익분기점은 30만명이다. 이 영화에게 건네는 최고의 덕담이 “최소 57만7000명은 들거야”인 이유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