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지난해 재정운영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운영결과 살림규모는 6373억원이고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2852억원이며, 지방세는 409억원으로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37만8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앙정부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3521억원으로 시 전체 살림규모의 55.2%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종지자체 전체 평균 보다 197억 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는 동종지자체 평균 436억 원보다 792억 원이 많은 1228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공유재산은 240만건에 1조 4519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12월 31일 기준 보령시 채무가 1585억 원이었으나 민선5기 재정 안정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감채기금 조성 및 대천해수욕장개발 부지의 적극적인 분양을 통해 1228억 원(2008년 이전 수준)으로 나와 357억 원이 감소했으며, 채무비율도 30.16%대에서 21.86%로 감소했다.

시의 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3.3%(전국 평균 51.1%)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68.4%(전국평균 75.9%)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난해 추진한 주요 지역현안사업 중 국도 21호(보령~서천) 도로건설, 관창재해위험지구 정비, 주산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 천수만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 한내로~한내여중길간 도로개설, 천북 매몰지 주변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을 특수공시 대상사업으로 선정 공시했다.

한편,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 1월 1일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총량적 재정운영결과와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등을 공시하는 보통공시와 지역의 특수사업, 주민숙원사업 등 공시하는 특수공시로 나뉜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