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선진농업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친환경 전문농업인 양성에 나섰다.
태안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대강당에서 태안농업대학 친환경양념채소과정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념채소 재배 문제점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물 빠짐이 양호한 토양 특성을 가진 태안은 마늘 특산지로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고추, 생강, 양파 등 친환경 양념채소류 생산에 의한 농가소득이 안정적인 상태라는 평가다.
군은 온난한 기후, 알칼리성 토양에서 생산되는 우수 양념채소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가단위로 생산 판매되고 있는 방식에서 탈피해 단지화, 규격화를 통한 공동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우량 종묘와 종구의 생산체계를 구축해 채종 기반조성과 기술보급에 나서는 한편 저장·가공품 생산으로 연중 분산출하를 도모해 수입품에 대비한 우수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태안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한·중 FTA 추진에 따라 고추·마늘·생강·양파 등 양념채소에 대한 철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며 “농업인 대학은 친환경농업과 향토요리과정 등 농촌개발에 필수적인 분야를 중점 교육해 선진농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친환경양념채소 과정은 예년에 비해 보다 전문화된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실시돼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의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