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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잡이 손맛 “끝내줘요~”

태안 당암포구에 강태공 2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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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9.10 19:22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 태안군 남면 당암포 인근이 잡어 낚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숭어와 굴밥으로 유명한 태안군 남면 당암포구 인근이 최근 고등어를 잡기위한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들어 멸치가 서해안 인근으로 모여들면서 먹잇감을 따라온 고등어가 천수만 바닷가를 중심으로 심심치 않게 낚시로 잡히고 있다.

이에 지난 주말 소문을 듣고 찾아온 낚시객들이 찾아와 당암포 인근 둑방에는 100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앞에는 200여명의 낚시꾼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장관을 이뤘다.

특히 고등어 낚시는 고가 장비나 특별한 기술을 갖추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데 낚시바늘에 크릴을 꽤 발앞으로 내리기만 하면 줄줄이 고등어가 걸려든다.

또한 낚시바늘을 바다에 내리면 고등어의 입질이 시작되는데 이때 곧바로 릴을 감지 말고 살짝 끌어주는 방법으로 놀려주면 주변에 있는 고등어를 유인해 나머지 바늘에도 입질을 받아 2~3마리의 고등어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무리지어 다니는 고등어의 특성상 연이은 입질이 가능해 여성과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심심하지 않고 무리가 없어 가족 여가활동으로도 인기만점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고등어 낚시는 11월초까지 계속되는데, 운이 좋으면 씨알이 굵은 우럭과 숭어까지 잡을 수 있어 이곳을 찾은 강태공들에게 색다른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당암포구에서는 둑방낚시 이외에도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는 선상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당암포구에서 유명한 굴밥, 숭어회 등을 맛볼 수 있어 낚시객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친구들과 처음 바다낚시를 왔다는 김선중(47·대전시 동구 가양동) 씨는 “말로만 듣던 고등어 낚시를 직접 해보니 손맛이 끝내준다”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고등어 낚시를 오고 싶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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