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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기업도시 내 폐기물업체

악취 진동, 업체·주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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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9.11 20:01
  • 기자명 By. 김상민 기자

충주기업도시에 위치한 한 폐기물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업체들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폐기물업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충주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체 등에서 발생한 지정폐기물 및 전국의 일반폐기물을 모아 최종처리하고 있다.

이 시설의 전체 매립면적은 32만 6000㎥로 현재 아침 저녁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폐기물들을 24톤 트럭 30여대에 실려 들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 및 업체 관계자들은 하루에 두 번씩 폐기물을 실은 트럭들이 들어올 때 마다 참을 수 없는 악취가 발생한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트럭에 적재된 폐기물에서 떨어진 침출수로 도로가 오염돼 기업도시 전체가 악취로 뒤덮힌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저기압이거나 폐기물 시설 방향에서 바람이 불때면 트럭 이동과 날씨에 상관없이 악취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업체는 하수슬러지 등의 지정폐기물은 물론, 동물성잔재물 같은 일반폐기물도 함께 매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이 매립시설은 롯데맥주 공장부지와 인접해 있고 기업도시 내 상업용지 바로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어 향후 공장이 건립되고 식당과 상가, 원룸 등 상업시설이 조성되면 악취문제는 더욱 더 커질거라고 인근 업체 관계자들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충주기업도시 상업용지는 모두 12만㎡ 부지에 33%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생활환경과 와 합동으로 기업도시 내 경계구역에서 복합악취에 대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희석배수가 20이 넘어서면 개선권고와 개선명령 등으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매립시설은 10년 동안 첨산단지와 기업도시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매립하는 조건으로 2011년 7월 폐기물 최종 처리업 허가를 받았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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