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 및 여건변화에 따른 공간구조의 재설정을 위해 수립한 2020년 계룡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도시계획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토론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지난 14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다목적홀)에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도시계획을 비롯한 교통·환경 등 전문가와 관계기관장 및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과 시민들의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세종시, 내포시 및 국방대학교 논산이전 등 외부여건 변화를 반영한 장기 도시발전 방향 및 공간구조 재정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녹색 도시계획 반영 △민선3기 시장공약사항 반영 △계룡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계룡농공단지·제2산업단지, 남선지구 재건축과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 조정 △도시기본계획의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이를 정비하고, 여건변화에 따른 내용의 일부 조정 등이다.

이날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요계획인 만큼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최적화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20년 계룡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은 지난해 6월 기초조사를 완료했고, 실제 주인인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성실히 수렴하는 주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금년 5~6월에 4개 면·동 및 3군본부를 순회하면서 5회에 걸쳐 시행했으며, 앞으로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회, 市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금년 11월에는 충남도에 승인 신청해 내년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계룡/김지환기자 zeus@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