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대표 먹거리인 대하와 꽃게가 제철을 맞은 가운데 태안군 안면읍의 전통시장인 ‘안면도수산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면도를 대표하는 수산물 장터로 자리매김한 ‘안면도수산시장’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싱싱하고 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안면도수산시장은 5월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골장터의 인심과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산물 산지 직거래 장터’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면도수산시장 상인회(회장 박홍도)가 주최하고 태안군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쌓여왔던 관광지의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안면도수산시장은 생산자로부터 수산물을 직접 구입해 손님들에게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옛 추억을 되살리는 뻥튀기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태안에서 생산되는 고추, 육쪽마늘, 호박고구마 등 안면도 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하는 특산물 판매장 운영과 함께 각종 체험행사 및 경품행사 등 많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안면도수산시장상인회 관계자는 “해수욕장철이 끝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타 지역 시장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을 끌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재래시장이 활기가 넘치고 우리지역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