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회장 정학구)가 추석을 맞아 23일 북한이탈주민 100여 가구를 초청해 합동차례를 지냈다.
충주시 용산동의 적십자봉사관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추석명절을 맞아 충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위해 새터민들은 송편과 떡, 순대 등 다양한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었으며, 차례를 지낸 후 이날 함께한 시민, 봉사원 및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여러 관계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한편 충주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한국사회 이해와 지역사회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문화체험, 산업현장견학,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배려와 나눔의 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충주/손근덕기자 news555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