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이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엑스포재창조사업, 과학벨트 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해 분명한 시의 입장을 갖고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염 시장은 2일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올 연말 홍성으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활용과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지만 통과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렇다고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문제도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특별법 제정 등 추진근거 마련과는 별도로 시의회와 사전협의 과정을 거쳐 관련 사업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엑스포재창조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시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교통문제와 과학 도시로서 상징성 훼손문제”라고 지적하고 “교통대책은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대덕연구단지 등이 입지해 있는 대전의 특성, 엑스포재창조사업의 전체적인 구성 요소 등을 시민에게 잘 설명하면 과학 도시로서의 상징성 훼손 우려는 충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