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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적립금 투자 손실여부 촉각

정기예금, 안정적이나 이윤 크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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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04 19:22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파생결합상품, 고수익·위험요소 상존

일부 사립대의 적립금은 전년도 대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에대한 투자활용방안은 대학교마다 제각각 이어서 향후 만기 상품의 순이익 또는 손실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른바 정기예금 성격의 고정투자는 안정적이나 이윤이 크게 떨어지는 반면 파생결합상품은 고수익이 예상되지만 때론 큰 손실이 발생할수 있는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금산군 중부대는 전자에 해당된다.

작년 적립금은 총 243억원으로 전년도 213억원에 비해 3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발전기금등이 적립금 증액의 주요 원인이라는것이 대학교측의 설명이다.

이중 8억원은 정기예금에 예치했고 나머지는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할 신축건물의 건축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전시 우송대도 마찬가지이다.

작년 적립금은 457억 3469만 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다소 늘어난 수치이며 대부분이 정기예금등 안정적인 투자에 해당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대전시 한남대는 후자에 속한다.

전년도 적립금 가운데 파생결합상품 및 채무증권 각각 19억 여원, 증권예탁증권 1억여원을 투자했으나 파행결합상품에서 1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대학측 관계자는 문제의 파생결합상품은 만기일이 2015년 7월 24일로 현 상황에서 손실 운운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앞으로도 파생상품 만기일까지는 2년이 넘게 남은데다 격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예단치 못하는 현 시점에서 지금 당장의 손실을 기정사실화 한다는것은 타당성이 결여된다는 주장이다.

대학측은 “시중 금리가 턱없이 낮아 효율적인 적립금 운영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주식투자등 고위험상품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대전대는 지난해 적립금 10억 여만원을 채무증권에 투자했지만 손실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대학관계자는 “현재는 적립금 총액만 공시토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적립금의 구체적인 사용계획도 매년 공시토록 하는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대학이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투자해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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