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미술관 개관기념전을 개최한다.
천안은 예전부터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는 ‘오룡쟁주(五龍爭珠)’의 형국이라고 전해져왔다. 또한 60년 만에 온 흑룡의 해를 맞아 천안시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비룡승운(飛龍乘雲)’을 선정한 바 있다.
특별전 ‘비룡승운_하늘을 날다’는 오룡쟁주의 지형 천안과 임진년 흑룡의 해에 맞춰 용을 소재로 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기획전 ‘스타, 미술과 만나다’ 는 스타, 캐릭터, 유명인사 등과 같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콘들을 작품의 소재로 해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변용한 서양화, 사진, 미디어아트, 조소, 설치 등의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미술관에서 만나는 스타와 함께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시민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개관기념전을 통해 서울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전시회를 천안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현대미술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이고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개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