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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력 과학기술인 재단설립 추진

대전시, 정책 간담회… 은퇴 과학자 노하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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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15 19:50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대전시가 은퇴과학자 등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의 사회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재단설립 등을 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로과학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경력 과학기술인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염홍철 시장은 “도시발전의 여러 요인 중 성공한 도시는 인적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대덕연구단지에서 은퇴한 과학자 중 300여 명이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실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생애전환에 필요한 사업들의 능동적 대처와 사회활동의 구심체 역할수행을 위한 회관이나 재단설립 등의 중장기적 실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 사업추진을 위해 고경력 인력 담당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나 아직은 초보적 수준이지만, 시와 과학인들의 공감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만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재단설립이나 회관 건립 등은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연구원들도 대전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대전에서 과학 기술자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소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리 연구원들이 무엇을 해야 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실무적인 것에 대한 체크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근호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과학기술강좌를 들어보니 강사와 청중이 눈높이가 맞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시에서 과학대중화를 위해 강사와 청중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시의 인재개발원과 평생진흥교육원에 과학과목 등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며, 백화점 같은 곳은 문화센터 등에 과학과목을 넣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에서는 이정민 대전TP바이오나노융합산업본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경력 과학기술인 정책 포럼’이 열렸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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