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0월 넷째주 주간집계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42.8%를 기록, 전 주 대비 0.3%p 상승했다. 2위 안철수 후보는 2.3%p 하락한 26.2%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가 16.6%p로 1주일 전에 비해 더욱 벌어졌다. 3위는 문재인 후보가 2.3%p 상승한 24.3%를 기록,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는 1.9%p까지 좁혀졌다. 기타 후보들의 경우 4위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0.8%를 기록했고,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무소속 강지원 후보, 무소속 이건개 후보는 각각 0.4%를 기록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0.7%p 감소한 48.7%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전 주와 동일한 43.9%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는 4.8%p로 소폭 줄어들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0.7%p 하락한 46.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는 0.4%p 상승한 45.3%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 역시 1.2%p로 전 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0.7%p 하락한 4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는 1.6%p 상승한 36.8%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5.2%p로 격차가 다시 소폭 감소했고, 새누리당을 제외한 응답결과에서 역시 안 후보 49.1%, 문 후보 39.9%로 그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 주와 동일한 26.9%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1%로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3%p 상승한 4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0.6%p 상승한 28.3%로 나타났다. 두 정당간의 격차는 13.1%p로 좁혀졌다. 이어서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이 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6.1%p 상승한 23.8%로 나타났다. 10월 21일 진보정의당이 공식 창당함으로서 처음 조사에 포함되었는데, 첫 주부터 통합진보당과 동률을 이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2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2,612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이기출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