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이 30일 오후 3시에 대전시 유성구 죽동 9000-1번지 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이날 개원식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종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보훈요양원 건립을 추진해 '2008년 수원ㆍ광주보훈요양원 개원을 시작으로 2009년 김해보훈요양원, 2011년에는 대구보훈요양원을 개원,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하게 된 대전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231억원을 들여 대지 7700㎡, 연면적 7378㎡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대전보훈요양원 개원으로 전국 5대 권역별로 균형있게 요양시설을 갖추게 된다.

주요시설로는 장기보호 200명, 주야간보호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과 가족들을 위한 게스트룸, 기능회복을 위한 재활치료센터, 프로그램실, 치유정원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및 지역주민 중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시설입소 등급판정을 받은 분과 상이처로 인해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유공자이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중 상이를 입은 분들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전액을 그 외 국가유공자 유족 및 참전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60%를 감면 지원하고 있다.

2014년에는 남양주보훈요양원을 개원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