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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고등학교 진학 대학합격의 지름길

수시지원 확대 따른 전략적 선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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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30 18:34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아산시는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최우선 과제로 교육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자원의 확보라는 판단 아래 매년 우수중학생 유치를 위한 내 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을 아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위 10%이내 중학생 80.1%가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2013학년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무려 64.4%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비율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특히 서울대는 2012학년에 정원 내 선발인원의 60%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했으나 2013학년도에는 80%까지 비율을 크게 확대하는 등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현행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고장 학생들은 반드시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해 학생부를 관리하는 특단의 전략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중학교 때 상위권 성적의 학생이라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해 무난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비교과 영역활동까지 준비한다면 대학진학의 문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3년 전 고입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으며 2009학년에 중학교 성적 상위 10%이내 학생들이 아산과 천안, 공주지역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으나 2012학년 수도권대학 진학률은 아산에 진학한 학생들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관외 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되면 상위권 학생들과의 경쟁이 심해 내신 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와 학교와 교사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공부하며 살아 온 내 고장 학교에 진학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학생부를 관리할 것인지 막연한 기대감으로 외지학교에 진학해 내신 때문에 3년 동안 전전긍긍하며 보낼 것인지 학생과 학부모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아산시는 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도에는 425명의 학생에게 총 7억68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중학교 성적 상위5% 이내의 학생이 관내 고교로 진학했을 경우에는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 관내고교 입학 이후 서울대, 연·고대에 진학했을 때는 연500만원씩 총4회 장학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고교생들이 함께 모여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아산스마트스쿨을 운영해 수준별 교과심화학습, 학습코칭,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고등학교에 방과 후 활동으로 논술교육,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기숙사경비를 지원함으로써 공부할 의욕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산시는 우수중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일 시청 시민홀에서 중3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설명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오는 11월 12일은 중3 학생을 대상으로 고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배방과 탕정지역에 찾아가는 고입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주간간부회의에서 “전 공직자가 내 고장 학교 진학에 대한 논리적인 이해로 주변의 중3 학생에 대한 관내고교 진학을 유도하라”고 당부 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인재를 지역학교에서 양성하고 배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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