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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대전소비생활연구원 도정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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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05 18:31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대전소비생활연구원 도정자 회장

-전북 김제 남포들녘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협약

세계적 시장경제가 악화되고 국내 경제가 불황속에 이어지는 요즘 자신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중에도 가정에서 살림만 해오던 평범한 주부가 자비를 들여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들을 고용해 (사)소비생활연구원 대전지부를 맡아 소비자들에 권익을 찾아 주고 있어 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그가 바로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사)소비생활연구원대전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도정자(57·여) 지부장으로 그는 지난 2009년 12월28일 개소식을 갖고 대전지역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렇게 남을 위해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도 회장은 이른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해 저녁 6시 퇴근 할 때까지 봉사활동을 지원 나온 상주 봉사자들과 함께 하루 수 십 통씩 걸려오는 소비자들의 각종 민원 상담전화를 받느라 눈 코 뜰 새 없는 분주한 생활을 하고 있다.

도 회장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고도 피해보상 방법을 몰라 해매 다가 저희 사무실에 전화를 해 피해를 보상받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 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가정생활에 전념을 못하게 돼 남편과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다행이 남편과 가족들이 이해를 해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할 수가 있어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가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도 회장은 소비생활연구원 대전지부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대전지방검찰청소속 청소년 상담요원, 대전교육청 청소년 상담 봉사위원, 대전시청 시민 옴부즈만, 등 각종봉사단체에서 20여 년 동안을 활동해 주위에서는 참봉사자로서 칭송을 들어오고 있다.

특히 소비생활연구원 대전지부장으로 일해 오면서 민원이 날로 늘어만 가자 정년퇴직한 남편 김관호 씨가 상임이사로 동참해 바쁜 일손을 돕고 있어 가까운 지인들은 이들 부부를 잉꼬부부봉사자라며 부러워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생활연구원 대전지부는 지난 7월12일 전북 김제시 성덕면 남포리 남포들녘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준비해간 시장바구니 500개를 전달했다.

또 남포들녘마을과 자매결연을 협약체결 후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직거래해 팔아주는 등 농촌경제 부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도 회장은 “인근 지역의 후원자들이 봉사활동에 후원을 해주고 있어 기쁘다”며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라는 사명으로 알고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깊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치 않는 뜬소문에 시달린 적도 있다. 도회장이 정치에 뜻이 있어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는 곱지 않은 눈초리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 속이 상한적도 있지만 자신은 정치에 전혀 뜻이 없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그에 굴하지 않고 봉사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신의 소신을 갖고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도 회장은 “봉사활동에 전념하다보면 자비만 갖고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주변에 뜻있는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석쇠기자 ssk411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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