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벤처기업과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주거환경을 위해 대규모 기숙사 건립에 대해 적극 검토에 들어갈 전망이다.
염홍철 시장은 6일 오전 확대간부에서 "벤처기업들이 주거환경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된지 40년이 되면서 시설들도 낡았다. 이들을 위해 최소 1000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숙사 건립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염 시장은 “연구단지는 과기부나 중앙정부에 소관이라고 생각지 말고 경제발전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적극적으로 벤처기업들과 연구단지와 협의를 통해 기숙사 설립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충남도청 이전으로 인한 도청사활용은 관련부서에서 우선 전문 업체에 안전진단을 빠른 시일 내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청사 방호 인력을 배치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염 시장은 “리모델링 기간 중에도 각종 페스티벌이나 세미나 등 원도심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며“시민대학은 지금부터 준비해 강사 섭외까지 끝내 내년 7월 1일 개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청사 인근 음식점을 실·국별은 물론 산하기관에서도 한 달에 한번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날짜와 기관별 방문 일정을 작성하라”고 제안하며 “노조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도청사 이전 전보다 이전 후에 사람도 더 많이 모이고 지역 상권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얼마 전 치른 드래곤보트대회에 대해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대회를 구와 동단위의 일률적 대회보다는 직장 및 대학 중심으로 운영해 드래곤보트대회가 특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