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의 해외시장 개척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금산군의 인삼함유 제품의 수출 누적액은 전년도 동기대비 14%늘어난 1253만 6000불로 집계됐다.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한국전체의 원삼류 수출액이 7101만 6000불로 38%감소한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선전이다. 국가별로 수출액 비율을 분석해 보면 대만이 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25%)과 홍콩(16%), 미국(7%), 베트남(6%), 일본(4%)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이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으로는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 100%이상 수출액이 늘어 향후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세계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하는 요인은 군의 강력한 수출확대 추진의지와 함께 수출물류비 및 수출포장재 지원, 해외마케팅 사업비 지원 등 수출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투자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군이 그동안 인삼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GMP, GAP, 군수품질인증제, 공동상표 ‘금홍’사용승인제도 등 고품질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품질제고와 인삼축제 및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로 금산인삼의 인지도 상승요인을 뒷받침했다.
군 관계자는 “금산인삼에 대한 해외 위상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신규시장개척을 개척하고, 기존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수출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