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갑작스럽게 한파에 대비해 철저한 김장채소(배추ㆍ무)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최근 밤 기온이 급락하고 된서리가 오는 등 초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일부 지역에서 새벽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아지면서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을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적합한 온도는 18~20℃이며, 결구(알들이)에 알맞은 온도는 15~18이며, 4~5℃까지는 결구가 도며, 가을무의 적합한 온도는 17~20℃정도이다. 과채류의 비닐하우스 야간온도는 최소한 12℃이상을 유지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김장채소가 언 피해를 받는 온도는 무 0℃, 배추는 영하 8℃이하로, 갑작스런 추위로 생육이 부진한 김장 무와 김장배추의 경우 언 피해를 받을 우려가 높기 때문에 비닐이나 짚·부직포 등을 미리 준비해 한파가 올 경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속하게 덮어줘야 한다. 수확기에 도달한 무와 배추는 적기에 수확해 출하하거나 저장해야 한다”며 “시설하우스의 경우 동절기에 필요한 난방장비도 미리미리 점검해 야간 시설내부 최저온도가 과채류는 12℃이상, 잎채소류는 8℃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수확기의 과실은 서둘러 수확해 저장하거나 출하하고, 저온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세살수장치를 활용해 물을 뿌려주는 등 기온 급강하에 따른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양/윤양수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