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수확기를 맞이한 인삼, 고추 등 고가 특용작물 재배지, 저장창고 와 축산 家, 절도 발생 우려지역 논·밭에 ‘세이프 라인’을 설치, 맞춤형 치안서비스에 나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이프 라인’은 절도피해가 우려되는 장소를 선정, 눈에 잘 보이는 노란색 경찰 안전선을 설치해 순찰시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도록 고안, 절도범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이는 세종경찰서에서 만든 범죄예방 제도로 지난달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37개 지역 30개 장소에 ‘세이프 라인’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세종서는 지난달 8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54일간을 농·축산물 절도 등 범죄예방활동을 위해 집중강화기간으로 선정하고 지역경찰관서별 시차적 검문검색을 통한 농자재, 농·축산물 운반차량 검문검색 및 집중순찰,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순찰 강화로 ‘도난사건 제로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남면 이장 A모씨는 “이번 여름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감소했고 수확기가 되면서 농·축산물 절도 피해를 입을까 전전긍긍했는데 경찰서에서 세이프 라인을 설치해 마을 사람들도 신경을 쓰게 됐다. 이렇게 까지 신경을 써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심은석 경찰서장은 “수확기 농·축산물 관련 절도예방은 단순한 절도의 표적으로부터 예방이 아닌 지역사회의 근간을 지키는 활동으로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감시 주민신고제 도입과 함께 적외선 경보기 설치도 검토하는 등 주민과 치안서비스 공동생산 치안파트너십을 확대해 치안복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