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읍장 송동주)은 2012년산 공공비축 미곡을 13일에 첫 매입하면서 출하농가를 위해 포대벼 운반 일손돕기에 나섰다.
금왕읍 기획감사실 산림축산과 직원 30여 명은 매입 장소인 금왕농협 북부지점으로 직접 출근해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10여 농가에서 싣고 온 포대벼 약 710포대를 들어 날랐으며 농민을 대신해 일일이 포장재 표시사항을 기재했다.
송동주 읍장은 “농산물의 가격하락과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흡하나마 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전 직원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금석리에 거주하는 한 농가는 “100여 포 되는 포대벼를 하차하려면 허리가 휘어지는데 이렇게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도와주니 한결 부담을 덜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