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파트 단지내에서 흡연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연아파트지정 사업이 올해 10개 아파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구보건소와 서북구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금연아파트 신청을 받아 11월 현재 총 10개단지에 대해 금연아파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흡연은 심혈관 질환, 폐 질환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특히, 폐암, 구강암 등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아파트 아래층, 계단, 주차장 등에서의 흡연은 이웃에게 고충을 주고 이웃 간 분쟁 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아파트 주민의 50%이상 동의를 받아 금연구역은 주민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지정신청하고 있으며, 흡연으로 인한 직·간접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아파트를 지정하고 있다.
최근에 금연아파트로 신청한 쌍용역푸르지오 아파트에서는 주민의 86%가 찬성을 해 금연아파트로 지정했으며 10번째로 우남두정마을아파트가 지정됐다.
또 지난 5월 지정된 직산부영아파트 주민 30명에게 금연교육과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해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않고 흡연자가 금연실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추후 금연아파트에서 15명이상 이동금연클리닉 요청 시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아파트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금연아파트 운영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사회적 금연분위기 확산과 흡연자의 금연결심을 돕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