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이 강풍이나 심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교통표지판을 개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도로교통과 오석년(사진) 주무관의 ‘회동식 충격흡수형 교통표지판’ 제안이 ‘2012년도 중앙우수 공무원 제안’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오석년 주무관이 개발한 ‘회동식 충격흡수형 교통표지판’은 기존 교통표지판에 충격흡수시설을 첨가해 강풍(10㎧ 이상)이나 외부충격 등에 의한 파손방지에 기여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교통표지판은 협소한 국지도 이하도로에 설치할 경우 과적차량에 의한 충돌로 파손이 잦으며, 기초단면이 부족한 바닥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강풍 등에 의해 표지판이 전도되거나 꺾이는 사례가 많다.

또 도시계획도로 소로에는 인도 및 노견이 없어 사유지에 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설요청 민원이 빈번했다.

‘회동식 충격흡수형 교통표지판’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충격흡수시설을 첨가했다.

이 때문에 파손방지 효과뿐 아니라 ‘ㄷ’자형 연결파이프를 사용, 소로에서 사유지를 침범하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노견이 협소한 부분에 설치 시 차량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다.

세종시 자체조사 결과 세종시 관내 표지판 훼손 다발지역의 300개를 내구연한 소요 등 자연훼손으로 교체하게 되면 약 4억 9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