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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통해 용돈 벌고 삶의 활력소 찾아

65세이상 노인 동아리회원, 대전 서구문화원서 커피카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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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2.06 19:10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고엘복지재단 관계자 후원… 훈훈한 인정의 꽃 피워

“일자리창출을 통해 용돈을 벌고 삶의 활력도 되찾아 마냥 즐겁습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습니까?”

대전시 탄방동 서구문화원 (원장 박세규) 1충 공간에 판매장을 두고 문화학교 바리스타교육을 이수한 65세이상 노인들의 첫 소감이다.

이들 노인들로 구성된 동아리팀은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노인일자리활성화’를 위한 ‘실버카페실습실 및 회원휴게실’을 활용해 고객맞이 연말 커피판매에 나서고 있다.

‘실버바리스타’반 수업은 주2회 총12과정으로 1기부터 5기에 이르기까지 총 1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주최는 고엘복지재능 기부 재단과 대전 서구 문화원이 맡아 실습 및 이론교육을 총괄하고 있다.

문을 연지 얼마 안됐지만 소문이 꼬리를 이으면서 이제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실버스푼 동아리 CAFE’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육 과정과 시설 일부는 고엘복지재단 관계자가 후원해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이들 노인들의 근무시간은 주 5일로 건전한 사회활동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함께 내가 쓰는 용돈은 내가 일을 해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커피카페를 운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자립모델 창출을 위한 경영컨설팅, 교육, 마케팅 등의 지원도 뒤따르고 있어 사업전망도 밝은편이다.

신문, 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한 지속적 홍보와 함께 새로운 제품 개발로 소비자층을 두텁게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문화학교 공연장, 전시장, 세미나실 이용객들과 주변 아파트 및 사무실직원들이 주 고객들이다.

이들 노인들은 실버바리스타 카페동아리활동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기술을 익혀 자격증 취득은 물론 창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서구 문화원의 설명이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모두 12명으로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7시에 퇴근하고 있다.

이 시간동안 노인회원들은 커피제조과정, 맛, 향기 등에 관한 공부를 하거나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무료함은 느낄 수가 없습니다.”

노인회원들의 말대로 커피 카페는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다 용돈까지 벌 수 있어 하루하루가 그저 즐거울 따름이다.

박세규 대전 서구문화원장은 “공간 제공을 통해 고령화 시대의 노인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원을 이용 하는 고객들의 휴식 공간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이제는 65세 이상 노년층의 삶의 활력소가 돼 내 용돈은 내가 일을 해 마련한다는 자긍심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많은 지역 주민의 이용으로 ‘실버스푼 동아리 CAFE’가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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