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투병 중인 이웃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온정의 손길을 펴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이장 이명구)주민들은 폐암말기로 투병중인 백모씨( 66)씨가 어려움에 처하자 십시일반으로 치료비 114만원을 모금해 지난 5일 전달했다. 백씨는 저소득층으로 어렵게 살아오던 중 폐암말기가 되어서야 발병사실을 알게 됐고 수술을 받았으나 오랜 항암치료에 따른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딱한 처지였다. 을 반장으로부터 이 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마을에서는 이명구 이장을 중심으로 83세대의 모든 주민이 일주일간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백씨는 “치료비 걱정에 잠을 이룰 수 없었으나 마을주민의 도움으로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너무나 고맙다”며 “열심히 치료받아 반드시 건강을 되찾았다”고 약속했다.
제천/조경현기자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