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연)과 민족통일청원군협의회(회장 남기선)가 11일 청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통일안보 강연회를 개최했다.
청원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 이재원 중부대 이재원 교수는 ‘학교 통일교육의 활성화’라는 주제로 이론 강의를 펼쳤다.
이어 북한 인민군 출신의 새터민 이소연 씨가 ‘변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이라는 주제로 북한의 실상 교육을 펼쳤다.
교사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안보강사이면서 뉴코리아 여성연합 대표로도 활동중인 이소연 씨의 생생한 경험담을 사뭇 진지하게 들었다.
청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오늘 강연회는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해 교사들의 안보의식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이번 강연회로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학교 통일 안보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효과적인 실천 중심의 교수방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사자로 나선 새터민 이소연 씨는 함경북도 회령시 출신으로, 조선인민군 제4군단사령직속부 상사로 제대 후 회령시 수출피복공장 관리부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8월 한국에 입국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