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 겨울 이상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행정안전부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동파방지 계량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 수도사업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수도시설 동파방지 예산(특별교부세) 2억 3000만원을 지원받아 시비 2억 400만원 등 총 4억 3400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모자가정 등 7665세대를 대상으로 일반 습식수도계량기를 동파방지용 건식수도계량기 및 동파방지팩을 보급해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편의를 제공 할 계획이다.
동파방지계량기 보급교체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천안시의 취약계층은 1만2776명으로 이번에 취약계층에 대한 동파방지계량기 보급(교체)을 전량 시행할 수 없어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있다.
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2011년초 장기적인 한파로 인해 계량기 동파건수가 727건(전년대비 52%증가)을 감안하면 이번 취약계층에 대한 동파방지계량기 보급은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작은 배려이자 수도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