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가 주마등처럼 흘러간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곶감축제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3시 30분에 난계국악당(영동읍 부용리)에서 열린다.

난계국악단원이 정악 ‘함령지곡’을 대규모 관악합주로 송년 음악회 시작을 알리고, 이어 가야금으로‘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화려한 기교로 경쾌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화 서편제로 잘 알려진 국악인 오정해씨가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속에서단가 ‘사철가’와 민요 ‘배띄워라’,‘진도아리랑’을 들려준다. 또한 대중가수 안치환이 △내가만일 △광야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난계국악단의 협연으로 관객들의 흥과 신명을 북돋아 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끝으로 우리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대표적인 노래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관현악곡‘난계 아리랑’으로 송년음악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전국 유일의 군립 난계국악단은 올해 정기·상설연주회와 국내외 초청공연 등 100여회의 활발한 공연활동을 벌였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