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7일 쌀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거주 벼재배 농가에 대해 소득안정 및 친환경 영농확산을 위해 국비 직불금 외에 ‘군비 직불금’2억8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증평군의 자체예산으로 직불금을 지급받는 대상은 증평군에 거주하면서 1000㎡이상의 벼를 재배하는 농가 1119호이며, 해당 농가의 총 재배면적은 950ha다.
증평군은 해당농가에 대해 ha당 30만 원씩의 직불금이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ha당 32만 원을 지급하는 충주시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104년만에 최고라는 극심한 가뭄과 세 차례의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며, “이번 군비 직불금 지급이 지역 내 벼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은 증평장뜰쌀의 규모화 및 규격 출하를 통한 경쟁력 향상과 농가 사기진작을 위해 증평농협(RPC) 계약재배자 중 검사결과 특등급 판정농가에는 40kg당 300 0원의 수매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증평 장뜰쌀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증평장뜰쌀은 지난 11월 열린 제15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